내일 전국 미세먼지 ‘나쁨’…남부지방·제주 빗방울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15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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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오는 1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5일 “내일 중부지방은 구름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며 “제주도남쪽해상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오후 사이 남부지방(경북북부 제외)과 제주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전에는 충청권남부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에도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10~40㎜, 전남권과 경남권이 5㎜ 내외, 전북과 경북권남부가 5㎜미만이다. 충청권남부와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북부 등인 0.1㎜미만의 비만 내리겠다.

이날 밤부터 내일 오전 10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 및 산지, 충청권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또한 남부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 있는 교량과 도로에서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급변하는 곳이 있겠다”며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부내륙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내일 기온은 평년(최저 -9~2도, 최고 2~10도)보다 5~10도가량 높겠다. 다만 오는 17일부터 북서쪽 찬 공기의 남하로 급격한 기온 하강이 예측된다.

16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8~13도로 관측된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3도, 인천 5도, 수원 3도, 춘천 1도, 강릉 6도, 청주 4도, 대전 4도, 전주 6도, 광주 6도, 대구 4도, 부산 7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수원 11도, 춘천 8도, 강릉 13도, 청주 11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대구 11도, 부산 11도, 제주 14도다.

미세먼지는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광주, 전북, 부산, 대구, 울산, 경북에서 모두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남과 경남, 제주의 경우에도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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