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초미세먼지 주의보…내일 ‘비상저감조치’ 발령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15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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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오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는 해당 시간대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시행한다.

비상저감조치 시행으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됨에 따라 정부는 이날 5등급 차량 차주를 대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또 비상저감조치 의무사업장(TMS 부착 사업장) 222개와 자발적 감축협약 사업장 47개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개선 등의 조치를 실시한다.

인천에 위치한 석탄발전 4기는 상한 제약으로 감축 운영을 할 예정이다.

폐기물소각장·하수처리장과 같은 공공사업장은 배출 저감조치가 실시되고,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살수차 운영, 방진덮개 씌우기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를 해야한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지역을 관할하는 수도권대기환경청 및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무인기(드론) 및 이동측정차를 활용해 산업단지 등 사업장 밀집지역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6일 오전 서울지하철 영등포구청역을 방문해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대응상황을 점검한다.

한 장관은 “계절관리제 기간에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이 발생했다”라며 “정부는 국민건강보호를 위해 비상저감조치 시행 등 분야별 저감대책을 철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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