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천경찰청장에 유진규 울산경찰청장(53·경찰대 5기), 경기남부경찰청장에 최승렬 강원경찰청장(58·간부후보생 40기)을 내정하는 치안정감 전보 인사를 15일 발표했다. 유 청장 내정자와 최 청장 내정자는 1일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유 청장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1989년 경찰 생활을 시작해 서울관악경찰서장, 경찰청 홍보담당관, 서울경찰청 경무부장, 경찰청 교통국장 등을 거쳤다. 서울 출신의 최 청장 내정자는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서울서초경찰서장, 수사국장 등을 지냈다. 1월 국가수사본부 출범 직후 공석이던 본부장 직무대리를 맡기도 했다.
이번 인사로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 사퇴 의사를 밝힌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은 퇴임한다. 앞서 송 청장은 ‘인천 흉기난동 사건’ 부실 대응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다. 진교훈 경찰청 차장, 최관호 서울경찰청장, 이규문 부산경찰청장,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유임됐다. 경찰 내 치안정감은 모두 7명이다. 경찰법에 따라 2년 임기를 보장받는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인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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