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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휴대폰 요금 할인해주겠다”…대리점 직원이 고객 정보 빼내 4억 대출
뉴스1
업데이트
2021-12-16 17:37
2021년 12월 16일 17시 37분
입력
2021-12-16 17:20
2021년 12월 16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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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고객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4억원 상당을 몰래 대출받은 휴대폰 대리점 직원이 구속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사기, 사전전자기록 위작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해운대구 한 휴대폰 대리점에서 근무하면서 고객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도용해 비대면 대출을 신청하는 수법으로 83회에 걸쳐 3억8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고령자나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고객 13명을 범죄대상으로 지정하고, 이들의 주거지를 방문해 요금 할인 등을 미끼로 개인정보 등을 알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해운대경찰서에 직접 찾아와 범행을 자수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범죄사실을 증명해 구속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조사 중이며 민원상담센터 변호사 등을 통해 피해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출금 지급 전 생체정보 확인 등 비대면 대출신청제도 절차 강화를 카드사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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