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일 오전 4시 반부터 부산진구 광무교에서 서구 자갈치 교차로까지 7.9km 구간의 BRT에서 시내버스를 본격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래구 내성 교차로에서 서구 충무동까지 14.5km 구간의 BRT가 완전 개통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부산의 남북 축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운행 속도가 12∼28%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개통 당일 신설되는 BRT 정류소 36곳, 폐지되는 가로변 정류소 52곳, 주요 교차로 11곳 등지에 시 직원, 경찰, 모범운전사, 버스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시민들을 안내할 계획이다. 개통 후에는 교통 전문가, 경찰,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내년에 서면 교차로에서 주례 교차로까지 5.4km 구간의 BRT가 개통되면 부산의 동서남북을 아우르는 BRT가 완성된다”며 “저탄소 그린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