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 지 사흘째인 20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1000명에 육박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엿새 만에 5000명대로 내려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53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7만417명(해외유입 1만6388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국내발생이 5258명, 해외유입은 60명으로 나타났다.
신규확진자 수는 전날(6236명)보다 918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5817명)보다 499명 적다. 주말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해 신규 확진자도 줄어드는 주말효과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총 검사건수는 16만4335건이다.
최근 1주일간(12.14~20)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567명→7850명→7621명→7434명→7313명→6236명→5318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5525명→7827명→7590명→7399명→7283명→6173명→5258명이다.
이날 집계된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997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전날 1025명보다 28명 줄었지만, 여전히 역대 세 번째 규모로 많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위중증 환자 수는 906명→964명→989명→971명→1016명→1025명→99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환자는 54명으로, 국내 누적 사망자 수는 4776명이 됐다. 국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평균 치명률은 0.84%다.
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895명, 경기 1475명, 인천 371명 등 수도권에서만 3741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71.1%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364명, 대구 110명, 광주 52명, 대전 112명, 울산 36명, 세종 16명, 강원 126명, 충북 68명, 충남 184명, 전북 99명, 전남 54명, 경북 115명, 경남 155명, 제주 26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환자 60명 가운데 13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47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내국인은 43명, 외국인은 17명이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날과 동일하게 178명이다. 누적 178명의 감염 경로는 해외유입 54명, 국내감염 124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9%(누적 4207만660명)이며, 추가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22.5%(누적 1156만5083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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