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병상 1287개 늘렸다…“응급 분만실 등 운영”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1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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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환자실 등 코로나19 치료 병상 확충을 지속하면서 최근 1주간 관련 병상이 4%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응급 분만실과 외래 투석실도 운영하기로 했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총 3만3232개다. 이는 직전 주(3만1945개)보다 1287개(4.0%) 증가한 것이다.

치료 병상별로 보면 생활치료센터(1만7764개) 424개, 감염병 전담병원(1만3162개) 621개, 준-중환자 병상(969개) 193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1337개) 49개 등으로 늘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 병상뿐 아니라 특수 병상 확충에도 노력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중등중·준중증·중증 병상을 갖춘 거점전담병원은 26개소로 2173개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투석 가능한 음압 병상을 보유한 병원은 11개소이고, 4개 병원(혜민병원, 박애병원, 김포우리병원, 충북대병원)은 외래 환자를 위한 투석실을 12월 중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 임산부가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 병상 확보도 노력 중이다.

현재는 분만 임산부를 위한 병상을 별도로 지정하고 전담 병상으로 운영하지는 않고 있어 다른 환자가 병상을 사용 중인 경우 분만 임박 임산부가 병상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임산부의 응급 분만을 위한 병상을 별도로 지정·관리해 응급 분만 상황에 대응하기로 하고 지정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재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13개소 1989개 병상, 감염병 전담 정신병원 6개소 286개 병상, 확진자가 발생한 정신병원 입원환자 중 밀접접촉자가 아닌자를 위한 병원 6개소 117개 병상을 운영 중이다.

한편 정부는 방역 및 예방접종 업무를 위해 현재 의사와 간호사 등 총 3738명의 인력을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생활시설 등에 단기파견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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