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의 한 건물에서 농구 교실을 운영하는 임차인들이 건물주인 전 프로농구 감독의 임대료 갑질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OOOOOO최대 주주이자 전 프로농구 감독이었던 OOO씨의 임대료 갑질을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전 프로농구 감독 소유의 건물을 임차해 농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청원인은 “월 700만원을 내던 임대료를 100% 인상해 월 1300만원을 납부하라고 하는 게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라면서 설명을 이어갔다.
청원인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여서 착한 임대인 운동으로 임대료 유예 및 인하를 해주는(상황인)데 돈만 밝히는 악덕 임대인 전 프로농구 감독은 100% 인상을 제시하며 나가라고 협박을 한다”며 “수십차례 면담 요구를 하고 임대료 폭리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내쫓으려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배임, 횡령, 탈세 등의 범죄가 드러날 것을 막기 위해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우리들을 겁박하기 위해 이런 일을 자행하고 있다”며 “(게재한 글 내용은)모두 거짓없는 사실이며 검찰 혹은 경찰에서 수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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