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21/뉴스1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최근 건강이 악화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 “소견서가 있는데 이례적으로 자세하게 쓰여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21일 국무회의를 마친 뒤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오는 길에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법무부 교정당국이 형집행정지 직권신청을 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청사 안에) 들어가서 바로 물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무부는 전날(20일) “(박 전 대통령이) 원래 병원 측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약 1개월간 입원 치료 예정이었으나 6주 이상 더 필요하다는 정형외과와 치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 의견이 있었다”며 “입원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년 서울성모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았던 박 전 대통령은 어깨부위 통증, 허리디스크 통증으로 지난 7월 서울성모병원에서 한 달가량 치료를 받았다. 이후 지난 11월22일 통증이 악화돼 이번엔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해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최근 악화되면서 정치권에선 ‘형집행정지’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장 형집행정지를 고려해야 할 만큼 몸 상태가 안 좋다”며 형집행정지를 촉구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두 차례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은 바 있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법무부에서 2차 회의를 진행한다. 심사위가 이날 사면 대상자를 1차적으로 결정하면 법무부장관이 대통령에게 명단을 보고한다. 대통령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사면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전날 열린 1차 회의에선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 논의 대상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장관은 전날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수석은 투명하다고 확신한다”고 글을 쓴 것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 없이 답을 피했다. 박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수석 아들과 관련한 기사를 포스팅하며 “제가 이 기사를 포스팅하는 이유는 김 민정수석은 투명하다는 확신 때문”이라고 적었다.
김 수석은 아들이 기업 입사지원서에 ‘내 아버지는 민정수석’이라고 적어냈다는 논란이 이어지자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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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1 14:32:06
건강 악화된 박근혜대통령 형집행정지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사람나고 법 낳지 법 나고 사람났나, 사람이 먼저 아닙니까 우리나라 지식인 외국 나가기 부끄럽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은 대통령 갇두는 나라냐고 한데요 건강도 안좋은 연세많은 두대통령 하루속히 석방되기를 바랍니다
2021-12-21 15:55:22
이들 용공 좌경 친북 종자들은 오로지 선배 정치인,전임 대통령이 문제가 아니고,단지 반공적 정치 지도자 박근혜를 타도하자는 일념으로 이렇게도 악독하게 엄중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증거도 없는 이들의 주창들은 모두가 소문으로만 끝날 일들!다음 정권에선 이들을 구속 수감하여
2021-12-21 16:01:58
지독하고 악날한놈들 천벌을 받을 것이다. 박법계너야말로 국정농단을 넘어서 초법적인 짓을 한 미친광였다. 곧 종신형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