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내년 1월 중순까지 중등증 이상 병상 2만5000여 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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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2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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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 뉴시스
정부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병상 확보와 관련해 중등증 이상 병상을 내년 1월 중순까지 1만여 개를 더 확보, 총 2만5000여 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병상 확충 계획을 밝혔다.

김 총리는 “하루 1만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오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수준으로 병상을 확충한다”며 “현재 1만5000여 개인 중등증 이상 병상을 내년 1월 중순까지 1만여 개 더 확보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보훈병원 등 일부 공공병원을 비워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전환한다”고 했다.

또 중환자 치료역량을 강화키 위해선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 병원에서 300개 이상의 중증 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겠다”며 “거점전담병원을 추가로 지정해 3000개의 병상을 더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현장에서 필요한 보건의료 인력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면서 “군의관과 공보의를 코로나 진료병원에 우선 배치하고, 중환전담 교육을 마친 간호사들을 즉시 현장에 투입하겠다”고 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2만여 개까지 병상을 추가 확충하고, 입원 전부터 퇴원까지 각 단계별로 병상 운영을 효율화해 실제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고도 밝혔다.

김 총리는 “코로나와의 힘겨운 싸움 속에, 어느새 올해도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며 “정부는 위기 국면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하며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 환기, 적극적 진담검사 등 방역 수칙을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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