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에 국내 첫 태양광모듈 연구소가 들어섰다. 이 시설은 태양광 모듈의 수거, 분리, 분해, 재활용 등의 기술 지원과 정부제도화 마련을 위해 조성됐다.
진천군은 문백면 은탄리 일원 1만5847㎡의 부지에 사무동과 연구동으로 구성된 연구소를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태양광재활용센터 구축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188억 원이 넘는 돈이 투입됐다.
연구동은 프레임해체, 백시트제거, 강화유리·셀분리, 모듈분해 등을 담당하는 장비와 대기방지시설, 물류시스템, 생산관리시스템 등을 갖췄다. 충북테크노파크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와 제작을 담당했다. 이 곳에서는 연간 3600t의 생명이 다한 태양광모듈 처리가 가능해 국내 태양광재활용 시장의 기술보급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섭 군수는 “친환경 에너지원 소재인 태양광모듈 산업이 진천의 산업경쟁력 강화와 국내 태양광모듈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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