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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음주 역주행 30대, 모녀 차량 들이받아…20대 딸 사망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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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2 20:40
2021년 12월 22일 20시 40분
입력
2021-12-22 20:40
2021년 12월 22일 2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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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30대가 터널을 역주행 하다가 반대편에서 모녀가 각각 몰던 차량을 차례로 들이받아 딸을 숨지게 했다.
22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1시45분쯤 K7을 몰던 A씨(33)가 경남 거제시 아주동 아주신협 인근 삼거리에서 양정터널을 약 2㎞ 역주행했다.
이후 마주오던 엑센트와 제네시스를 차례로 들이받았다.
두 차량은 모녀가 각각 몰던 차량으로, 20대 중반의 딸은 엑센트를, 40대 중반의 어머니는 제네시스를 운전 중이었다. 모녀는 가게를 마치고 각자 차량으로 귀가하던 중 화를 당했다.
K7과 먼저 충돌한 엑센트에 타고 있던 딸은 숨을 거뒀다. 다른 동승자는 없었으며 어머니는 경상, K7운전자는 중상을 입었다.
부상을 입은 A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 이날 결과가 나왔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확인된다.
경찰은 A씨 건강이 호전되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속 70~80㎞로 달린다면 1초 순간에 24~5m를 간다. 터널이라도 역주행 차량을 인지했을 때 대응하기 늦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터널의 규정 속도는 시속 70㎞로, 과속 여부도 확인 중에 있다.
(거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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