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상생결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남개발공사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상생결제 확산의 날’ 행사에서 협력사에 상생결제 시스템을 확산시킨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남개발공사는 올 5월 지방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NH농협은행과 상생결제 제도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사에서 발주하는 물품 및 용역 계약 상대자에게 상생결제 시스템을 활용토록 하고 있다. 상생결제 제도는 1차 협력사에 외상 매출채권으로 대금을 지급하면 1차 협력사는 채권 만기일 전까지 자기 몫을 제외하고 2차 협력사 몫으로 채권을 분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2차 협력사는 전남개발공사의 신용도를 활용해 결제 대금을 낮은 금리로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다. 전남개발공사는 현재까지 1차 협력사와 253억 원 규모의 상생결제 지급확약을 체결하고 54억 원을 미리 집행했다.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1차 협력사가 상생결제를 통해 2차 이하 협력사의 현금 유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안정적으로 대금을 지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결제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공사 예탁금을 활용해 저리로 융자해주는 ‘전남행복동행펀드’를 운영하는 등 중소기업과 상생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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