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기본급 1%씩 모아 ‘행복나눔’ 실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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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4년 동안 영광스러운 자리를 지속할 수 있도록 ‘1% 행복나눔’을 회사 고유 문화로 만든 자랑스러운 SK 구성원들과 함께해 너무나 행복합니다.”

SK그룹 관계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1% 행복나눔기금’이 올해로 4년차를 맞았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 최대 생산기지인 울산콤플렉스(CLX)를 찾아 자랑스러운 소회를 밝혔다.

2018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SK이노베이션 행복나눔기금은 협력사와의 상생, 지역 사회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SK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모델이다. 올해까지 4년간 총 97억7000만 원, 누적 2만2000여 명의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지원됐다. 해마다 기금 규모 및 수혜자가 지속 증가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정부와 협력사가 기금 조성에 참여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뚫고 정부-대기업-중소기업의 ‘아름다운 상생 동행’의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전달된 35억 원도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기부하고 ‘매칭 기부’ 방식으로 회사가 출연해 조성한 27억 원에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이 모여 조성됐다. SK이노베이션 계열 73개 협력사 구성원 총 5289명이 지원 대상이다. 올해도 연말까지 약 54억 원의 1% 행복나눔기금이 조성될 예정이다.

관계사별 지역사회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SK에너지 및 SK에너지 소속 축구단인 제주유나이티드FC(제주UTD)는 올해 제주도의 상징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문화유산인 ‘제주 해녀’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해녀협회와 함께 고령의 취약계층 해녀를 대상으로 ‘한끼 나눔 온(溫)택트’ 활동을 통해 도시락과 마스크를 전달했다. 해녀들에게 지원되는 도시락은 제주지역 내 중소업체가 제작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마스크 5000여 개는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소셜벤처 ‘오투엠’에서 제작했다.

이와 함께 제주UTD는 제주해녀협회와 제주 해안가 폐플라스틱 수거 운동을 함께 진행해 심각한 환경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또 SK핀크스 등 제주도 소재 SK그룹 관계사들과 함께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식사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밝힌 바 있다. SK 관계자는 “관계사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협력사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공헌#together#복지#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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