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일반대학원도 논문 없이 석사학위…‘실적심사제’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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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3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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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문 2020.6.18/뉴스1 © News1
서울대 정문 2020.6.18/뉴스1 © News1
서울대가 일부 전문대학원에서 시행 중인 학위논문 없이 실적심사만으로 졸업시키는 제도를 일반대학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서울대는 일반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의 학위논문을 실적심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학위 수여 규정을 일부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실적심사제는 학위논문 대신 학문 분야와 관련한 실적으로 심사를 받아 학위를 따는 제도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는 수업시간에 작성한 판례평석과 리포트 등으로 실적심사가 이뤄지고 있다.

개정안은 대학원위원회와 학내 심의기구의 승인을 거쳐야 하며 학칙이 개정되면 졸업생들은 실적심사만으로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서울대 관계자는 “아직 초기 논의 단계라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앞서 2010년 로스쿨과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에 실적심사제를 도입한 바 있다. 현재 서울대에서는 경영전문대학원, 공학전문대학원 등 5개 전문대학원에서 석사과정 실적심사제를 시행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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