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활동에 노사가 한마음… ‘행복나눔기금’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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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기술을 통해 인류 삶의 질을 높이고, 지구 환경 문제 해결에 공헌하는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가 되겠다.”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인 이석희 사장은 지난해 10월 SK그룹 CEO 세미나에서 ‘SK하이닉스의 새로운 꿈’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 목표는 SK그룹과 SK하이닉스가 힘써 온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모두 추구하고 있다.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첨단기술을 개발해 회사의 EV를 높이고, 동시에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경 문제 해결 등 SV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EV 창출을 위해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라는 양 날개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D램은 글로벌 2위의 위상을 굳건하게 지키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왔지만 낸드는 세계 5위권으로 흑자와 적자를 반복해서 내는 D램에만 편중된 편이었다.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낸드에서도 지속가능한 탄탄한 기반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속 강화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용 반도체와 차세대 메모리 등 미래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D램과 낸드 이후 사업구조를 갖춰 나가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SV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1년부터 구성원이 기부한 만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는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사회공헌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기탁금액은 224억 원으로 수혜 인원은 4만9000여명에 이른다.

SK하이닉스에서 100% 출자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는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 및 생활 향상을 도모한다. 행복모아는 반도체 클린룸에서 사용되는 방진의류와 부자재를 제조 및 세탁, 포장한다. 비교적 쉽고 안전해 다수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경찰청과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한 협약’을 맺고 2017년 6000명, 2018년 4000명의 취매 질환 취약계층 환자에게 손목 밴드 타입의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또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을 통해 독거노인에게 AI, 사물인터넷 등을 통해 대화 및 음성제어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사회공헌#together#복지#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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