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남산면에 ‘지역특화 기업도시’ 조성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4일 03시 00분


320만㎡에 사업비 5000억원 투입
2028년까지 160여개 기업 유치

23일 강원 춘천시청에서 열린 ‘춘천 지역특화 기업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합의서 체결식’에서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이사, 이재수 춘천시장, 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부터)이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춘천시 제공
23일 강원 춘천시청에서 열린 ‘춘천 지역특화 기업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합의서 체결식’에서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이사, 이재수 춘천시장, 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부터)이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일원에 민관이 공동 투자하는 ‘춘천 지역특화 기업도시’ 조성이 추진된다. 춘천시와 더존비즈온 신한은행은 23일 시청에서 기업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춘천 지역특화 기업도시는 기존 산업용지 위주 산업단지의 부족한 정주 여건과 지원 시설 등 단점을 보완해 교육, 전시, 문화, 휴양, 주거 등 정주 기능이 강화된 복합도시로 만들어진다.

총사업비는 5000억 원이며 남산면 광판리 남춘천 일반산업단지 2지구 등 약 320만 m²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정밀의료 거점 및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 정밀의료 연구 및 창업, 소통·여가 네트워크 구축, 반려동물 산업, 국가연구단지, 전시·컨벤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2028년까지 160여 개 기업 유치와 47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의 시행은 향토기업이자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선도 기업인 더존비즈온이 맡았다. 더존비즈온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신한은행 등 금융권과 재원 조달 등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 중이다. 시는 기업도시개발특별법에 따른 각종 행정적 절차를 지원한다.

앞으로 이 사업은 개발구역 지정 제안 및 개발계획 승인, 주민·전문가 의견 청취, 사전환경성 검토 등의 절차를 거친 뒤 공사 시행, 기업체 이전, 준공으로 이어진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2028년 준공이 예상된다.

시는 남춘천 일반산업단지 1지구 27만 m²를 바이오 생산 및 연구개발(R&D) 기업 첨단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했고,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공정 100%, 분양률 95%의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조정희 춘천시 기업과장은 “남춘천 산업단지는 저렴한 산업용지, 뛰어난 수도권 접근성, 바이오 분야 성과, 국내 유일 정밀의료 규제자유특구 지정 및 국가연구단지 유치 등 지역특화 기업도시로서의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며 “일과 삶이 조화로운 지역특화 기업도시 조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남산면#지역특화 기업도시#조성 추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