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인천대 제1기숙사를 추가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인천대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고 이날부터 기숙사 A동과 B동 일부를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한다. 195실에 최대 390명의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센터에는 환자 지원, 관리를 위한 의료 인력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40여 명의 현장 근무반도 편성된다.
전날까지 인천에서는 6개의 생활치료센터가 운영돼 1096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수 있었다. 6개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66.8%(22일 기준)로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시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하고 있어 생활치료센터를 한 곳 더 늘렸다. 총 수용 인원도 1486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달 말에 사용 종료 예정이었던 서구 하나글로벌연수원 등 2곳의 민간 생활치료센터도 사용 연장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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