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리는 성탄절 이브, 강원영동 폭설…낮부터 기온 ‘뚝’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4일 09시 03분


성탄절 전날인 24일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등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영동은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낮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에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 눈이 시작돼 낮에는 경기동부와 제주도, 그 밖의 강원도로 확대되겠다”며 “수도권과 충청북부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강원영동은 저녁부터 내일(25일) 사이 매우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영동·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5~20㎝, 강원영서·전라서해안·경북북부동해안 1~5㎝, 서해5도·경기북부 및 동부·제주도(산지 제외) 1~3㎝, 수도권(경기북부 및 동부 제외)·충청북부 0.1㎝ 미만 눈 날림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5~20㎜, 제주도(산지 제외)·강원영서·전라서해안·경북북부동해안 5㎜ 내외, 서해5도·경기북부 및 동부 5㎜ 미만이다.

이날 낮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하강해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13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8도, 청주 5도, 대전 7도, 전주 8도, 광주 10도, 대구 10도, 부산 13도, 제주 13도다.

내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중부내륙은 영하 15도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날 미세먼지는 세종과 충북, 대구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이외의 지역은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대전·충남·호남권·부산·울산·경북·경남은 오전 한때 ‘나쁨’을 보이겠다.

밤부터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에 바람이 초속 8~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외의 지역도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대부분 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12~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 먼바다는 최대 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경상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표 중이다.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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