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3561명 확진…전날 동시간比 66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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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5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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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가 들이닥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몸을 움츠린 채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391명 감소한 5,84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12.25/뉴스1 © News1
강추위가 들이닥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몸을 움츠린 채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391명 감소한 5,84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12.25/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최소 3561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24일) 같은 시간대 4227명과 비교해 666명 줄어든 수치다. 일주일 전인 18일 동시간대 3551명에 비해선 10명 많다.

수도권에서 2149명 발생해 전체의 60.3%를 차지했다

최근 일일 전국 확진자 수는 Δ16일 7434명 Δ17일 7312명 Δ18일 6233명 Δ19일 5317명 Δ20일 5202명 Δ21일 7456명 Δ22일 6919명 Δ23일 6233명Δ24일 42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899명, 경기 974명, 부산 365명, 인천 276명, 경남 173명, 경북 130명, 충남 115명, 대구 118명, 강원 99명, 대전 79명, 충북 72명, 전북 71명, 광주 62명, 울산 61명, 전남 35명, 제주 28명, 세종 4명 순이다.

성탄절인 이날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99명 발생했다. 1주 전인 지난 18일 같은 시간 1011명보다 112명 줄어든 규모다.

주요 발생 원인별 현황을 보면 관악구 소재 학원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 총 76명이 됐다. 양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2명(누적 33명), 도봉구 소재 병원 관련 2명(누적 30명) 추가 확진자도 나왔다.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총 844명이 됐다.

경남에서는 거제 목욕탕 등을 중심으로 1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창원 64명, 양산 25명, 김해 21명, 진주 17명, 통영 12명, 거제 10명, 밀양 8명, 창녕 4명, 사천 3명, 고성·하동·거창 각 2명, 함안·고성·남해 각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90명(52%), 조사 중 5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7명, 김해 소재 요양병원(3) 관련 6명(누적 32명), 양산 소재 목욕탕(2) 관련 4명(누적 36명), 거제 소재 목욕탕 관련 3명(누적 22명), 김해 소재 요양병원(2) 관련 2명(누적 63명), 창원 소재 의료기관(5) 관련 2명(누적 79명) 등이다.

특히 이날 경남에서는 거제 소재 목욕탕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 목욕탕에서는 지난 17일 이용자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22일 5명, 23일 10명, 24일 5명, 25일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문경에 사는 부부(남 60대·여 50대)로, 2차 백신 접종 뒤 돌파감염됐다.

이 부부는 지난 10일 카타르에서 귀국해 11일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19일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유전체 분석검사에서 24일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이 부부는 지난 19일 확진 당시 경미한 증상으로 재택치료 중이었으나, 24일 늦게 오미크론 변이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오미크론 확진자 확산과 맞물려 7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29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완주 3명, 익산 17명, 부안 8명, 김제 1명이다. 완주와 익산, 부안의 경우 기존에 오미크론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곳에서의 추가 확진이지만, 김제지역 오미크론 확진자는 아직 역학적 연관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79명(기존 확진 50명-완주 30명, 익산 20명)으로 늘었다.

울산에서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접촉감염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61명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17명은 유증상자로 감염경로 조사 중이며, 24명은 기존 확진자 및 타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 1명은 카자흐스탄 해외 입국으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어린이집와 초등학교 확진자 접촉 관련 확진자는 각각 12명(누적 21명), 7명(누적 22명)으로 집계됐다.

대전에서는 두 번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첫 확진된 30대 여성(미국 여행 후 18일 입국)에 이어 이틀만에 최근 광주를 방문했던 20대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이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 휴가차 광주를 방문했다가 한 식당에서 앞선 확진자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조사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정밀검사를 통해 질병청으로부터 오미크론 확진자인 것으로 이날 통보받았다.

A씨와 함께 같은 숙소를 사용하는 동료와 직장 동료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 중이다.

제주에서는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첫 발생했다.

확진자 A씨는 지난 22일 미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당일 제주로 이동해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지난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제주도는 질병관리청에 A씨에 대한 오미크론 검사를 요청했고, 이날 오후 질병관리청으로부터 A씨의 오미크론 감염 사실을 통보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가족 외에 접촉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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