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기사 2명 중 1명은 배달 도중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고용노동부가 배민 라이더스, 쿠팡이츠, 바로고, 생각대로, 부릉, 슈퍼히어로 등 6개 배달플랫폼 업체 기사 562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6.6%가 “배달 중 교통사고를 당해 봤다”고 응답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배달기사들은 평균 2.4회의 사고를 경험해 봤다고 응답했다. 사고 원인은 ‘상대방이나 본인의 교통법규 위반’(72.9%)과 ‘날씨’(12.7%)라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배달 재촉을 경험한 기사들이 그렇지 않은 기사들보다 사고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배달기사 중 86.3%가 음식점이나 고객, 지역 배달대행업체 등으로부터 배달 재촉을 경험했다고 답했는데, 이 가운데 사고를 겪어본 비율은 50.3%였다. 반면 배달 재촉을 경험하지 않은 기사들은 23.0%만이 사고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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