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뇌진탕 입원… 재판뒤 구치소서 쓰러져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7일 03시 00분


작년 9월에도 재판중 병원 이송

2020.11.5/뉴스1 © News1
2020.11.5/뉴스1 © News1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수감 중)가 재판에 출석했다가 건강 이상으로 외부 병원에 입원했다.

26일 법무부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24일 조 전 장관과 함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 심리로 열린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 공판에 출석한 뒤 구치소에 도착해 거실로 이동하던 중 쓰러졌다. 머리 등을 바닥에 부딪친 정 전 교수는 구치소에서 진료를 받고 경과를 관찰하던 중 두통과 어지럼증 등 뇌진탕 증세를 보여 외부 병원으로 이송돼 전문의 소견에 따라 입원했다.

정 전 교수는 2004년 영국에서 유학 중 추락 사고로 두개골 골절상을 입은 이후 두통과 어지럼증 등을 겪어 왔다. 정 전 교수는 지난해 9월에도 재판 도중 건강 이상을 호소해 재판부의 허락을 받고 자리에서 일어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적이 있다.

정 전 교수는 앞선 다른 재판에서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2019년 12월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올 8월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선고받아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정경심 뇌진탕#조국 부인#입시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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