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먹는 코로나 치료제, 60만 4000명분 선구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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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7일 10시 23분


사진제공=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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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60만 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물량도 확보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미국에 이어 우리 정부도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오후 화이자와 머크앤컴퍼니(MSD)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여부를 발표하며 질병관리청이 치료제 도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발표한다.

권 1차장은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코로나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권 1차장은 “이번 주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 여부에 대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에 시작해 내년 1월 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고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권 1차장은 코로나19 병상 문제 해결을 위해 20일 넘게 재원 중인 격리해제 환자를 대상으로 전원(병원이동)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치료 중단이 아닌 코로나 치료 후 일반 진료로 변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격리 치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명이 있을 경우는 연장된다”고 덧붙였다.

권 1차장은 백신 접종을 재차 호소했다. 그는 “2차접종자의 중증환자 비율은 100명 중 0.8명이지만, 미접종자는 4.2명으로 5배 크고, 사망자 비율도 2차접종자는 100명 중 0.3명인 반명 미접종자는 1.2명으로 4배 크다”고 말했다.

또한 “3차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고령층분들의 적극적인 3차 접종 참여 덕분에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12월 첫 주 35% 수준에서 25%로 감소했고, 위중증자 중 80세 이상 비율은 12월 첫주 21%에서 14%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1~2개월 내로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30일부터 오미크론을 3~4시간 내에 판별하는 판별하는 유전자증폭(PCR) 시약이 전국에서 사용된다는 것은 희망적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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