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만에 5000명 이하로 내려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0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61만1670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419명)에 비해 1212명 줄었다. 성탄절이 낀 주말인 데다 한파가 이어지면서 검사량이 줄어든 영향도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 7일(4953명) 이후 20일 만이다. 6일의 4324명보다도 117명 적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25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466명, 경기 1160명, 인천 227명 등 수도권에서 2853명(69.2%)이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70% 밑으로 줄어든 건 지난 9월9일 이후 109일 만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272명(30.8%)이다. 부산 267명, 경남 197명, 충남 148명, 대구 127명, 강원 119명, 전북 88명, 경북 70명, 충북 63명, 광주 59명, 울산 40명, 대전 38명, 전남 30명, 제주 16명, 세종 10명 등이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82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4명, 유전자 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68명이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67명, 외국인은 15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정 환자는 69명 더 늘었다. 49명은 국내 감염, 20명은 해외유입 환자다.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15명, 스페인 3명, 캐나다·탄자니아 각 1명이다.
이로써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처음 발견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총 445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은 181명, 국내 감염은 264명이다.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078명으로, 일주일째 1000명대에서 오르내렸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55명 늘었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27명, 70대 17명, 60대 9명 등 60세 이상이 53명(96.4%)이다. 50대와 30대 각각 1명도 숨졌다. 누적 사망자는 5300명, 누적 치명률은 0.87%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는 2만3782명 늘어 누적 1522만2268명이다. 전 국민 대비 29.6%가 3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자는 1574명 늘어 4231만4421명, 1차 접종자는 3247명 늘어 4398만2890명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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