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맞이는 집에서”…연말부터 새해 아침까지 전면 폐쇄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7일 18시 13분


2022년 1월1일 해운대 해맞이를 할 수 없다.

해운대구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오는 31일 밤 10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을 폐쇄한다고 27일 밝혔다.

백사장 뿐만 아니라 백사장 옆 인근 도로도 함께 폐쇄된다. 이를 위해 31일 오후부터 도로와 연결된 주 출입구 17곳에 출입금지 폴리스라인이 설치된다.

통제기간동안 해수욕장 주변에 배치된 공무원과 경찰이 출입금지 계도활동에 나서 통제선을 넘는 즉시 퇴장을 유도하고, 통제구역 외 많은 사람이 모여 있으면 해산을 권고할 예정이다.

백사장 폐쇄에 따라 지역 내 다른 곳으로 해맞이 인파가 밀집할 우려가 있어 지역 곳곳에 밀집 자제 권고 현수막 ‘2022년 해맞이는 집에서’가 부착된다.

한편 해운대구는 새해 장산 정상 임시개방 행사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라 취소했다.

당초 장산 정상 개방을 기념하며 1월1일 오전 7시 45분부터 정오까지 일반 등산객에게 장산 정상을 임시 개방할 계획이었다.

다만 새해 첫날 해운대구 관계자 등 50여 명을 초청해 장산 정상에서 진행될 일출 맞이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연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으니 새해 해맞이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산 정상 개방 취소에 대해서는 “정상부 좁은 공간에 많은 시민들이 밀집할 경우 거리두기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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