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1일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확진자는 수도권에서만 9명이다. 전날(107명)보다 99명 줄었다.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는 이들은 없다.
입원·입소 대기자 수가 한 자릿수로 감소한 건 지난 11월6일 7명 이후 처음이다.
중등증 환자가 치료받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국 1만3783개 중 7947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57.7%다. 11월14일 59.0% 이후 처음으로 50%대로 감소했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이날 0시 기준 93곳 정원 2만574명 중 50.6%인 1만403명이 입소한 상태다. 1만171명이 추가로 입소 가능하다.
정부는 병상 확충과 재택치료 활성화 등 병상 효율화를 통해 이번 주 중에 병상 대기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중환자실 가동률은 비교적 높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76.7%로 총 병상 1384개 중 1062개가 사용 중이다. 전국에 322개 병상이 남았다.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 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83.6%)보다 2.5%포인트 감소한 81.1%다. 전체 878개 중 712개가 사용 중이며, 서울 85개, 인천 8개, 경기 73개가 각각 남았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악화할 가능성이 큰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1071개 중 696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65.0%다. 375개 병상이 남았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9057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만1475명, 경기 8083명, 인천 2151명, 부산 2235명, 대구 647명, 광주 134명, 대전 529명, 울산 169명, 세종 104명, 강원 425명, 충북 190명, 충남 522명, 전북 450명, 전남 209명, 경북 794명, 경남 833명, 제주 107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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