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이력서에 경력을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의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사립학교개혁과비리추방을위한국민운동본부(사학개혁운동본부)와 민생경제연구소가 23일 사기 혐의로 김씨를 고발한 사건을 넘겨받았다. 경찰은 29일 고발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사학개혁운동본부와 민생경제연구소는 “20여개에 달하는 허위·날조 경력으로 고등 교육기관과 학생들을 기망했다”며 김씨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김씨가 1995년 미술세계대상전 입상이라 기재했으나 수상자 명단에 없고 국민대 박사과정 중 정부 BK21 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기재했지만 교육부 확인 결과 해당 사항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해당 학교와 학생, 학부모”라며 “경찰이 엄벌에 처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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