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합쳐 622만회…올 마지막 백신 내일 도착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8일 14시 56분


오는 29일 화이자 백신 487만6000회분과 모더나 백신 134만6000회분을 끝으로 올해 백신 도입이 마무리된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전 11시55분 KE8518편으로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487만6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후 29일 오후 3시에는 개별 계약된 모더나 백신 134만6000회분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공장에서 출고된다. 이는 정부와 모더나사가 계약해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이다.

올해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총 6600만 회분은 29일을 끝으로 국내 공급이 완료된다. 29일 도착분을 포함하면 국내에 도입된 백신은 누적 1억1740만 회분이다.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6749만회분, 모더나 2447만7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회분, 얀센 292만 회분이 국내에 도입됐다.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배분 프로젝트)를 통해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10만2000회분, 화이자 백신 41만4000회분이 도입됐다.

당초 정부가 도입을 확정했던 백신 물량은 총 1억9534만회분으로, 아직 국내에 공급되지 않은 7800만회분은 내년 순차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정부는 미공급 백신 물량에 대해서 제약사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계약 위반이나 항의를 표할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협의 없이 백신이 들어오지 않은 것은 아니고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해 올해 필요한 부분은 올해, 내년초 필요한 부분은 내년 초에 받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계약 위반이나 항의할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도입 예정)물량 역시 7800만 회분으로 확정하기보다 주말까지 추가로 들어오는 일정이 있어서 확정할 수는 없다”며 “연말까지 들어오는 부분을 모두 확인해 별도로 정확한 수치는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잔여 백신은 총 1579만5000회분이다. 화이자 994만2000회분, 모더나 408만1000회분, 얀센 154만2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2만9000회분이 남아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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