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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25 전사 경찰관 2명 71년 만에 현충원 안장…DNA로 신원 학인
뉴스1
업데이트
2021-12-28 16:10
2021년 12월 28일 16시 10분
입력
2021-12-28 16:10
2021년 12월 28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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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28일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으로 최근 신원을 확인한 전사 경찰관 2명의 합동 안장식을 거행했다. © 뉴스1(경찰청 제공)
경찰청이 28일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으로 최근 신원을 확인한 전사 경찰관 2명의 합동 안장식을 거행했다.
이날 오후 3시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안장식에서 고(故) 이남의 경사와 고 최영근 경사가 경찰관 묘역에 안장됐다.
이 경사는 전남 영암경찰서 근무 중 전쟁에 참전해 1950년 7월23일 영광군 묘량면 삼학리 삼학초소에서 서해안으로 진격한 북한군과 치열한 교전 끝에 전사했다.
전남 화순경찰서 근무 중 참전한 최 경사 역시 삼학초소에서 적을 저지하다 숨졌다.
두 사람의 신원은 국방부가 발굴한 전사자 유해와 유가족 디엔에이(DNA) 시료 비교·분석으로 최근 확인됐다. 이날 안장식은 김창룡 경찰청장 주관으로 유가족과 대전현충원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한 유가족은 “오랫동안 유해를 못찾아 안타까웠는데 마치 기적이 일어난 것 같아 더할 나위 없이 기쁘며 아버지가 자랑스럽다”면서 “국가가 전사자 현양 사업에 신경을 더 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6·25전쟁에 참전한 경찰은 6만3427명이며 3131명이 전사하고 7084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6760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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