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유능했던 남편이 백신 2차 접종을 한 뒤 5분 전 일도 기억 못 해 보호자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28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52세 남편이 화이자 2차 접종 후 해마가 손상돼 단기 기억을 전혀 못 합니다.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등록됐다.
청원인은 “10월 8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한 남편이 일주일간 고열, 복통, 메스꺼움으로 힘들어하다가 회사에서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후 쓰러지고 말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MRI 판독 결과 해마 부분이 하얗게 보이는 단기 기억 장애로, 병원에서는 자가면역 뇌염으로 추정했다”며 “남편은 5분 전 일도 기억 못 한다. 병원 면회 갔다가 헤어지고 바로 전화를 걸어도 저희가 언제 방문했는지 기억도 못한다”고 밝혔다.
뇌의 해마 부분은 학습, 기억 및 새로운 것의 인식 등의 역할을 한다.
청원인은 “회사에서도 똑똑하고 유능하고 인정받던 남편이 지금은 인지능력이 전혀 안돼 보호자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며 “이미 1000만 원이 넘는 병원비며 한 달 300만 원이 넘는 간병비에 생활비가 감당이 안돼 집과 차를 팔아야”할 상황이 됐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일반병원과 대학병원에서도 계속 백신 부작용을 이야기하는데, 왜 질본에서는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간다. 국가가 권유해 믿고 맞은 백신으로 바보가 돼버린 남편을 나라가 아니면 누가 책임 지냐”고 하소연했다.
이 청원에는 29일 오전 10시 기준 1380명이 동의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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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9 11:35:38
백신 부작용이 복불복이라면 어떻게 맞겠는가 ? 그러면서도 정부는 백신패스를 시행하면서 백신접종을 강요하고 있다.
2021-12-29 11:44:31
코로나 사태로 우리 생명과학계의 무능이 너무 들어났다. 외국의 사례가 없으면 자체 판단능력이 전무하여 뉴스는 미국영국 질병청 이야기 전하기만 바쁘다. 진단키트, 접촉자추적같은 테크닉만 쓸모있지 근본에서 너무 약하다. 산학협력이니 응용만 강조하니 기초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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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9 11:35:38
백신 부작용이 복불복이라면 어떻게 맞겠는가 ? 그러면서도 정부는 백신패스를 시행하면서 백신접종을 강요하고 있다.
2021-12-29 11:44:31
코로나 사태로 우리 생명과학계의 무능이 너무 들어났다. 외국의 사례가 없으면 자체 판단능력이 전무하여 뉴스는 미국영국 질병청 이야기 전하기만 바쁘다. 진단키트, 접촉자추적같은 테크닉만 쓸모있지 근본에서 너무 약하다. 산학협력이니 응용만 강조하니 기초가 무너졌다.
2021-12-29 12:16:30
백신 부작용의 입증 책임은 전적으로 환자에게 있다. 정권에게는 참 편리한 편의주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