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37명으로 이틀 연속 5000명대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는 1880명 줄어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위중증 환자는 1145명으로 사흘째 1100명대를 이어갔지만, 전국·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0%로 떨어져 다소 여유를 되찾았다. 병상 대기 환자는 이틀 연속 0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145명이다.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 114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위중증 환자 수는 1084명→1105명→1081명→1078명→1102명→1151명→1145명이다.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망자는 73명이다. 80세 이상 33명, 70대 24명, 60대 9명 등 60세 이상이 31명(90.4%)였다. 40대에서도 2명이 발생했다.
의료기관에 새로 입원한 환자는 전날(607명)보다 22명 감소한 585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병상 확보 대책으로 병상 가동률에는 다소 여유가 생겼다.
30일 0시 기준 전국 중환자실 1502개 중 1012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67.4%다. 이 수치가 60%대로 감소한건 지난 11월23일 69.3% 이후 37일만이다.
수도권 가동률은 68.8%로 996개 중환자실 중 685개가 사용 중이다. 서울 104개, 인천 19개, 경기 188개 남았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악화할 가능성이 큰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2.4%다. 645개 병상이 남았다. 중등증 환자가 치료받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국 1만4107개 중 7342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52.0%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이날 0시 기준 93곳 정원 2만574명 중 50.0%인 1만278명이 입소한 상태다. 1만266명이 추가로 입소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1일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0명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7226명이다.
확진자 수는 5037명 늘어 62만5967명이다. 전날보다 약 400명 감소했고 일주일 전보다는 1880여명 줄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1172명(21.7%), 10대 이하 확진자는 1262명(23.3%)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930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5054.3명으로, 직전 주(12월17~23일) 하루 평균 6494.7명보다 1440명가량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 1689명, 경기 1448명, 인천 316명등 수도권에서 3453명(70.0%)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477명(30.0%)이다. 부산 252명, 경남 197명, 대구 115명, 경북 82명, 전북 228명, 충남 122명, 광주 101명, 대전 88명, 강원 87명, 충북 80명, 전남 47명, 울산 37명, 세종 21명, 제주 20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7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34명, 유전자 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73명이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83명, 외국인은 24명이다.
126명 가운데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으로 확산한 미국에서 온 확진자가 69명(54.8%)으로 가장 많았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하루에 67명이 늘어 누적 625명이다.
신규 감염자 중 41명은 해외유입 환자로,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24명, 케냐 6명, 아랍에미리트 3명, 카자흐스탄과 캐나다 각각 2명, 멕시코와 카메룬, 필리핀, 몰디브 각각 1명 등이다.
이날부터 현장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신속 PCR 분석 검사가 실시된다. 기존 전장 유전체 검사로 3~5일이 소요됐던 오미크론 판독 시간이 3~4시간으로 단축된다.
새 진단법으로 판독한 결과의 통계는 다음 날인 31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는 51만846명 늘어 누적 1712만9214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 33.4%로 전 국민 3명 중 1명이 접종한 셈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38.8%,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으로는 74.7%의 접종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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