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67명 늘어 625명 감염…41명이 해외입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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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67명 추가돼 모두 625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67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67명 가운데 26명은 국내 감염, 41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이로써 국내 감염은 전날(29일) 306명에서 332명으로, 해외유입은 252명에서 293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감염자 41명 중 24명은 미국에서, 6명은 케냐에서 온 입국자다. 이외에도 아랍에미리트 3명, 카자흐스탄 2명, 캐나다 2명, 멕시코·카메룬·필리핀·몰디브 각 1명씩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유전체 분석을 마친 오미크론 확진자와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 있는 사례를 포함해 통계를 집계한다.

전날 0시 기준 오미크론 확정·의심 사례는 총 총 800명(확정 558명, 의심 242명)이었다. 방대본은 이날 추가 확인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역학적 관계를 오후 공개할 예정이다.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 수는 12월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3→15→12→0→49→7→12→16→81→33→69→4→109→26명’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감염자 발생은 초기 해외 입국자를 중심으로 유치원이나 교회 등을 고리로 집단감염의 특성을 보였지만 최근 지역사회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느는 양상을 보였다.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연관 사례는 Δ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오미크론 감염·의심자 76명(이 중 확정 74명) Δ이란 입국 전북 유학생 관련 210명(확정 107명) Δ전북 익산 유치원 관련 185명(확정 79명) Δ강원 식당 관련 21명(확정 14명) Δ광주 서구 식당 관련 12명(확정 5명) Δ강원 삼척 학원 11명(확정 4명) Δ강원 원주 가족 4명(확정 1명) Δ강원 홍천 가족 2명(확정 1명) 등이다.

이날부터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23개 검사분석기관(권역별 질병 대응센터 5곳·시도 보건환경연구원 18곳)은 이날부터 3시간 만에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가려낼 신속 확인용 PCR 시약을 사용하게 된다.

현재와 같이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한 검사가 아닌 변이 PCR을 통한 신속한 검사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향후 확진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