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행 계속…대학교 계절학기 수업 66% ‘온라인’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30일 11시 09분


코로나19 확산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중단되며 대학 겨울 계절학기 수업 절반 이상이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지난 24~28일 일반대·전문대 총 330개교를 상대로 겨울 계절학기 수업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291개교가 조사에 응했으며 이 중 계절학기를 운영하는 곳은 269개교(전체 81.5%)다.

조사 결과 올해 겨울 계절학기 전체 수업 66.1%는 비대면 형태로 운영된다. 전면 대면은 28.1%,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혼합한 형태는 5.8%에 그쳤다.

다만 온라인으로 하기 곤란한 실험·실습·실기 수업은 대면 수업이 전체 69.1%를 차지해 비대면(23.2%), 혼합(7.7%)보다 많았다.

통상 계절학기에는 이공계열 전공 실험·실습 수업이 잘 개설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 대학이 계절학기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한 셈이다.

일상 회복이 중단된 후 교육부는 앞서 15일 대학에 겨울 계절학기에 개설하는 이론, 교양, 대규모 강의는 비대면 전환을 권고했다. 당초 일상회복이 계속됐다면 계절학기를 대면수업 전환 시범 운영 기간으로 운영하려 했으나 방침을 바꿀 수 밖에 없었다.

교육부는 내년 신학기 대학의 학사 운영에 대해서 대학 교무처장, 학생 대표 등이 참여하는 ‘대학 학사 및 방역관리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협의체를 통해 내년 2월까지 대학의 내년 1학기 개강 준비 사항, 유행 상황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학들이 내년 신학기 강좌를 비대면으로 하게 될 지도 협의체를 통한 의견 수렴을 한 뒤 판단해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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