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칸막이를 설치해서 괜찮다고 설명하니까 손님들이 깨갱거렸다”라며 “정말 무례하게 쏘아대는 손님들 보면 필터 없이 마음속에 있는 말을 퍼붓고 싶다”고 분노했다.
이어 “구석에 못 앉는 게 그렇게 화내고 따질 일이냐. 이런 손님이 생각보다 너무 많다”면서 “자리들을 왜 그렇게 따지는지. 가게 들어와서 몇 바퀴 도는 손님도 있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A씨는 “심지어 다른 테이블 이용해달라고 적어놔도 그냥 앉는다. 자리 때문에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반복되니까 스트레스받는다”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다른 자영업자들은 “그 자리에 짐을 좀 쌓아둬라”, “예약자리라고 해라”, “구석진 자리에 ‘CCTV 작동 중’이라는 현수막 걸어놔라”, “의자 빼놓으면 된다”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줬다.
한 자영업자는 “구석 자리만 들어가면 2만원어치 먹고 4시간 동안 안 나오는 손님도 있다”며 “커플들은 눈꼴 사납게 스킨십하고, 싸온 음식 몰래 먹기도 한다”고 격하게 공감했다. 그러면서 “그런 손님들에게 학을 떼서 얼굴을 알고 있는 손님이나 단골들만 받는다. 진짜 어쩔 수 없을 때는 시간제한 있다고 안내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조언에 A씨는 “비슷한 고충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서로 기분 나쁘지 않은 선에서 납득될만한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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