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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의회, ‘코로나 지원 7700억’ 예산안 막판 합의
뉴시스
업데이트
2021-12-30 13:18
2021년 12월 30일 13시 18분
입력
2021-12-30 13:17
2021년 12월 30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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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두고 갈등을 빚던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코로나19 생존지원금’ 편성에 합의했다.
다만 서울시 바로세우기 예산, 미디어재단 TBS 예산 등 세부사항 조율에서도 진통을 겪으면서 아직까지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30일 서울시의회 및 서울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자정께 서울시가 제안한 77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생존지원금 편성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전날 시는 기존에 제안했던 5400억원에 더해 2300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총 7700억원의 코로나19 생존지원금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안했다.
시는 추가로 편성할 2300억원 중 2000억원을 지방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을 시의회에 전했다. 나머지 300억원은 예비비를 조달해 추가 편성한다고 밝혔다. 또 부족할 경우 내년도 조기 추경안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의회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는 서울시의 예산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예결위원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며 긴 논의를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서울시의 생존지원금 예산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시의회가 서울시의 생존지원금 예산안을 받아들이면서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은 올해 내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시의회에서는 오세훈 시장의 주요 공약사업 예산과 ‘서울시 바로세우기’ 사업, 미디어재단 TBS 출연금 등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시의회는 이날 13시 예정됐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일정을 취소했다. 대신 11시부터 서울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간 회의를 진행 중이다. 상임위에서 편성한 예산을 예결위에서 증액·감액하기 위해서는 해당 상임위 위원장의 동의가 필요하다.
시의회 관계자는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의장단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날 중 임시회를 개최해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중 예산안 편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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