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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왕역 전동차 ‘묻지마 칼부림’ 승객 1명 부상…경찰 수사
뉴시스
업데이트
2021-12-30 18:22
2021년 12월 30일 18시 22분
입력
2021-12-30 18:16
2021년 12월 30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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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이 전동차에서 동승해 있던 생면부지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묻지마 칼부림’ 범죄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30일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37분께 수도권 1호선 의왕역 전동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30대 승객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역사를 빠져나가 택시에 탑승해 도주했지만 A씨에게 수상함을 느낀 택시기사가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택시차량 번호를 조회해 A씨를 추적하던 중 접수된 택시기사 사건 발생 30여 분 만인 오후 4시 15분께 A씨를 가까운 군포경찰서로 인계해 긴급 체포했다.
군포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신고를 접수받고 관내 순찰차를 모두 동원했고, 금정파출소가 먼저 도착해 A씨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긴급 체포한 뒤 의왕경찰서로 A씨를 넘겼다. 의왕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둘이 전혀 모르는 사이로 파악되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좀 더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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