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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학생도 통신사찰”…전국 11개 대학 ‘대자보 항의’
뉴시스
업데이트
2022-01-03 15:01
2022년 1월 3일 15시 01분
입력
2022-01-03 14:50
2022년 1월 3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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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청년단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 경찰로부터 통신자료 조회를 당했다며 전국 대학 캠퍼스에 항의성 대자보를 붙였다.
3일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새벽 전국 113개 대학에 ‘문재인 정권의 대학생 통신사찰’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게시했다.
이들은 대자보에서 “수사기관에서 저희 중 대자보를 붙이거나 독서모임을 했던 학생들의 통신자료를 들여다봤다”며 “무고한 저희의 통신정보를 어떠한 사유로 조회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최근 통신자료제공내역을 확인한 결과 공수처, 인천지검, 서울중앙지검, 대구경찰청이 지난해 3월부터 11월 사이 단체 회원 6명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김태일 신전대협 의장은 “우리는 고위공직자도 범죄자도 아닌 민간인 대학생이다. 다른 학우들도 당했을지 모르기에 통신자료 조회 사실과 그 확인 방법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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