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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수도권·지역권 정시 경쟁률 모두 상승…4.5대 1
뉴스1
업데이트
2022-01-04 13:00
2022년 1월 4일 13시 00분
입력
2022-01-04 12:59
2022년 1월 4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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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대성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학생들이 가채점을 하고 있다. 2021.11.19/뉴스1 © News1
2022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서울, 수도권, 지역 소재 대학 모두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수도권 대학과 지역 소재 대학 간 경쟁률 격차는 더 벌어졌고 ‘미달’ 대학이 증가하는 등 양극화 현상은 심해졌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날(3일) 4년제 일반대들이 2022학년도 정시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서울권과 수도권, 지역권 179개 대학의 정시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4.5대 1로 집계됐다.
전년도 3.60대 1보다 오른 수치다.
서울권에선 고려대를 제외한 서울대·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한양대·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의 정시 일반전형 최종 경쟁률은 5.34대 1이었다.
고려대는 수시모집 이월인원을 포함해 정시 모집이 크게 늘면서 전체 정시 경쟁률이 3.72대 1로 전년도 3.85대 1보다 소폭 낮아졌다.
서울권 37개 대학으로 범위를 넓히면 정시 일반전형 최종 경쟁률은 6.0대 1로 전년도 5.1대 1보다 높아졌다.
수도권과 지역 소재 대학의 정시 최종 경쟁률도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 36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6.0대 1로 전년도 4.8대 1보다 상승했으며, 지역권 소재 106개 대학 역시 3.4대 1로 전년도 2.7대 1보다 올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응시인원이 전년도보다 2만7000명 정도 늘고, 수시 미충족 이월인원이 전년보다 5039명이 감소해 정시 경쟁률이 상승했을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면서 “정시 3회 지원횟수에서 자유로운 전문대권 학생들도 상당수 4년제 대학으로 상향 지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수도권과 지방권의 경쟁률은 모두 올랐지만, 서울·수도권과 지역 소재 대학의 경쟁률 격차는 전년도보다 더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서울권 대학의 평균 경쟁률(6.0대 1)과 지역 소재 대학의 평균 경쟁률(3.4대 1) 간 차이는 2.6대 1 수준이다. 전년도 2.3대 1의 차이가 났던 것보다 더 벌어진 셈이다.
수도권 대학 평균 경쟁률(6.0대 1)과의 격차도 2.6대 1로, 2.1대 1의 차이가 났던 전년도보다 더 벌어졌다.
(종로학원 제공) © 뉴스1
◇대규모 미달 악몽 피했지만 수도권 집중화 심화
‘모집 미달’로 인해 추가 모집과 미충원 발생이 불가피한 대학도 상당수 나타났다.
경쟁률이 1대 0 미만으로 떨어져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전년도 9곳에서 올해 19곳로 늘었다. 이 중 지역소재대학은 16곳, 수도권 2곳, 서울권 1곳이다.
정시 평균경쟁률이 3대 1에 못 미치는 ‘사실상 정원 미달’ 대학도 59곳 발생했다.
정시에서는 수험생이 가·나·다군에서 1곳씩 모두 3번 원서를 낼 수 있다. 중복 합격한 학생이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감안하면 정시에서 평균 경쟁률이 3대 1에 못 미칠 경우 이를 ‘미달’로 간주한다.
‘사실상 미달’ 대학 중 49개(83.1%) 대학이 지역 소재 대학이며, 서울권 7곳, 수도권 3곳도 포함됐다. 전체 수는 전년도 66개 대학보다 다소 줄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한국에너지공과대로 95.3대 1을 기록했다. 일반대학에선 홍익대(13.0대 1) 중앙대(12.3대 1) 등이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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