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생들 인생 책 2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위는?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4일 13시 55분


2022년을 맞아 고대생 370여 명이 추천한 ‘내 인생 책 TOP5’, (‘북페이스’ 웹페이지 갈무리) © 뉴스1
2022년을 맞아 고대생 370여 명이 추천한 ‘내 인생 책 TOP5’, (‘북페이스’ 웹페이지 갈무리) © 뉴스1
고려대학교 재학생 370여 명이 뽑은 ‘내 인생 책’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고려대학교 재학생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2022년에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 중이라면 들어오세요. 고대생 인생책 top 5”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고대생들이 뽑은 인생 책을 모아서 서로 좋은 책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설문을 올렸는데, 이틀 만에 375개의 책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고려대학교 재학생들이 꼽은 인생 책 TOP 5의 1위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었다.

그 뒤를 이어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2위를 차지했다.

한 고대생은 “사랑을 포함한 인생에서 겪고 느낄 것들에 대한 메타포”라고 후기를 작성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르마조프가의 형제들’이 3위, 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 될 때’가 4위,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그래픽 히스토리)’가 5위를 차지했다.

작성자는 “짧은 기간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부족하지만 피드백을 많이 반영해서 웹사이트로 만들어봤다”며 “더욱 좋은 페이지가 될 수 있도록 피드백도 많이 남겨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이 하버드에서 시작했다면 ‘북페이스’는 고려대에서 시작한다”며 웃었다.

이에 재학생들은 “인생 책을 추천하는 앱이라니 좋은 아이디어 같다”, “다들 읽어본 좋은 책을 많이 추천하자”, “책을 즐겨 읽는 소수들 사이에서 유행할 앱 같다”는 반응을 이어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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