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 침입해 약 11억 원을 훔쳐 달아난 2인조 일당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30분경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코인 투자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금고 안에 있던 현금 11억 290만 원이 사라졌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남녀 2인조 일당으로 범행 당시 남성과 여성은 겉옷과 모자를 뒤집어썼다. 이들은 사무실 카드키로 손쉽게 잠금을 해제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 현금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피해자들은 사무실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뒤 지난 3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해당 사무실에서 가상화폐 및 주식 투자를 해왔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관계자는 “아직 용의자들이 특정된 상황은 아니다”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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