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초 화재가 발생해 영업이 중단된 인천 옹진군 영흥도 수산물 직판장이 임시판매시설 6동(사진)을 설치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인천시는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에 있는 영흥도 수산물 직판장에 임시판매시설 6동을 설치해 35개 점포가 합동 영업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영흥도 수산물 직판장은 광어 우럭 장어 등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자연산 수산물을 판매해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일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9개 점포가 전소되고 35개 점포의 운영이 중단돼 10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시는 피해 점포 상인들의 연말연시 특수를 위해 지난해 12월 말 몽골텐트 6동(5m×5m)을 마련한 뒤 35개 점포가 합동 입주하면서 임시영업을 시작했다.
시와 옹진군은 △화재 발생 이후 어항시설 사용료 감면 △재해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생계비 200만 원 범위 내 지원 △조리행위 없는 임시판매시설물 설치 지원 △건물 복구 완료 후 냉·난방시설 지원 등을 협의했다. 오국현 인천시 수산과장은 “수개월 내 직판장 리모델링을 시행해 영업 정상화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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