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 ‘CES 2022’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 부스 ‘서울관’을 운영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5일 오전 9시 40분(현지 시간) CES 서울관 개관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서울관은 전 세계 스타트업의 전시공간인 ‘유레카 파크’에 310㎡(약 94평) 넓이로 만들어졌다. 이는 2020년 서울관이 CES에 참여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참가한 기업 수도 25개로 지난해(15개)와 2020년(20개)보다 늘었다.
서울관은 유레카 파크에서 운영하는 부스 중 유일하게 기업 소개와 같은 행사를 열 수 있는 ‘피칭 무대’를 갖고 있다. 시는 CES 기간(5∼7일) 매일 글로벌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바이어와 기업을 연결해 주는 ‘서울피칭데이’를 열 예정이다.
서울관에 참가하는 기업의 24%(6개사)는 출품작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 받는 ‘CES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맞춤형 영양관리 사물인터넷(Iot) 기기 ‘알고케어’ △영상제작·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클레온’ △인공지능(AI) 스마트베개 ‘메텔’ △텍스트를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는 AI 소프트웨어 ‘웨인힐스벤처스’ △3D 얼굴 스캔 등으로 안경을 추천하는 안경주문앱 ‘콥틱’ 등이다.
올해 시는 처음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인 ‘플러그앤드플레이’와 협력해 기업들의 종합진단과 맞춤형 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 참가 기업들의 소통을 돕기 위해 경희대와 성균관대 대학생 25명으로 구성된 통역 서포터스도 선발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기업들이 힘들게 참여한 만큼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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