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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TX 탈선 사고로 ‘간 이식’ 위한 장기 이송 차질 소동
뉴스1
업데이트
2022-01-05 15:24
2022년 1월 5일 15시 24분
입력
2022-01-05 14:45
2022년 1월 5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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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12시46분쯤 충북 영동군 영동읍 KTX 영동터널 인근을 달리던 KTX 열차가 철제 구조물과 충격했다. 사고 충격으로 열차 1량 일부가 선로를 벗어났고, 유리창 파손 등 피해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현재 경상 7명으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소방본부 제공)2022.1.5/뉴스1 © News1
5일 충북 영동군 영동읍 회동리 KTX 영동터널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이식용 장기 운반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1시46분쯤 119에 ‘열차 지연으로 장기 운반이 늦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식용 장기(간)는 이날 대전에서 KTX를 이용, 가톨릭서울병원으로 운반될 예정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충북 소방당국은 대전지역 민간 항공업체 착륙장으로 헬기를 급파했다.
20분 만에 이륙한 충북 소방헬기는 접선 예정지로 가 장기를 싣고 서울 잠실운동장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열차 지연이 풀리면서 신고자가 다시 KTX로 운반한다는 의사를 밝혀 기수를 돌렸다.
소방 관계자는 “열차 사고에 따른 지연 사태로 장기 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헬기를 급파해 조치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46분쯤 충북 영동군 영동읍 회동리 산 5-1 KTX 영동터널(서울-동대구 방면)을 지나던 산천 23열차가 터널 내 미상의 물체와 부딪혔다.
사고 충격으로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했다.
해당 열차는 이날 오전 11시58분쯤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로 열차 유리창이 깨지고 내부 선반 위 물건이 떨어지면서 승객 7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명(남·69)은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부상 정도가 경미한 나머지 6명은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열차 문을 개방해 부상자를 구조했다. 당시 열차 안에는 303명(기관사 1명·승무원 2명 포함)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은 비상대기 열차로 승객을 다시 운송했다. 현재 대전~동대구 간 운행 KTX 열차는 일반선로로 우회 운행하고 있다. 일부 열차는 운행 중지된 상태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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