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발생한 KTX 탈선 사고로 인한 이용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 전철 막차 운행 시간이 1시간 30분 연장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경부고속선 KTX 궤도이탈에 따라 KTX와 일반열차가 상당 시간 지연운행 중에 있다”며 “수도권 전동열차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막차 전동열차 시간보다 약 1시간 30분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장 운행 노선은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분당선, 경의선, 안산선 등 6개 노선이다.
코레일은 6일 오전 5시 5분 출발하는 진주행 KTX 열차부터 정상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350여명의 직원이 현장에 투입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58분경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 산천 제23열차가 충북 영동군 영동읍 회동리 인근 영동터널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동터널 내에서 철제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열차를 덮쳤고, 이로 인해 객차 1량(4호차)의 바퀴가 파손되면서 궤도를 이탈했다.
열차 탈선으로 7명이 다쳤으며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은 비상 대기 열차로 환승했다. 당시 열차에는 300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날 탈선 사고의 여파로 KTX와 일반 열차가 최장 3시간 지연됐으며, 9개 열차는 운행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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