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만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접종을 지난 12월 집중 실시한 가운데, 6일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35.8%에서 21%로 줄었고, 감염 예방·위중증·사망 예방 효과도 2차 접종 완료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고령층의 3차 접종은 79.5%(1093만명)를 기록했다. 12월 1일 14.7%(193만명)에서 약 900만건이 증가했다.
1월 말까지 3개월이 도래하는 대상자 중 60세 이상 1276만명 중에는 85.6%의 접종률이며, 예약자를 포함하면 88.9%(인구 대비 82.5%)를 기록했다.
3차 접종률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면서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지난 12월 1주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35.8%(1만1009명)이었으나, 12월 5주에는 21%(6834명)으로 14.8%p 감소했다.
60세 이상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시설 관련 발생 확진자는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5주간 추세로는 ‘12월1주 1156명(10.5%) → 12월2주 938명(6.6%) → 12월3주 689명(4.7%) → 12월4주 340명(3.1%) → 12월5주 139명(2.0%)’로 나타났다. 12월1주차와 비교하면 8.5%p 줄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60세 이상 국민 중 3차접종을 완료한 328만여 명을 대상으로 3차접종의 효과를 평가한 결과 ‘3차접종 완료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3차 접종군에 비해 82.8%, 위중증 예방효과는 96.9%, 사망 예방효과는 99.1%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실제 접종결과 분석을 통해 나타난 접종의 효과가 뚜렷하다”며 “아직까지 3차접종을 받지 않은 어르신은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3차 접종은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예약할 경우, 백신 배송기간을 고려해 예약일로부터 7일 이후 접종이 가능하다. 아울러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은 대리 예약, 콜센터나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예약을 지원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