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에 주소 넘긴 흥신소 업자 2명 추가 구속

  • 뉴시스
  • 입력 2022년 1월 6일 19시 56분


경찰이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피해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이석준의 주소 입수 경위를 수사 중인 가운데, 흥신소 업자 2명을 추가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5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흥신소 업자 A씨 등 2명을 검찰에 구속송치했다.

이들은 이석준에게 의뢰를 받은 또 흥신소 운영자 B씨에게 피해 가족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전달하고 대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B씨를 먼저 체포해 검찰에 넘겼고, A씨 등 2명을 정보 제공자로 특정해 붙잡았다. B씨는 이미 지난달 23일 검찰에 구속송치했다.

수사팀은 또 A씨 등 2명에게 개인정보를 전달하고 대가를 받은 C씨를 특정해 수사를 진행 중으로 전해졌다.

이석준은 지난달 10일 오후 2시30분께 경찰 신변보호를 받고 있던 피해 여성의 거주지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빌라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이석준의 범행으로 피해 여성 어머니가 목숨을 잃었고, 10대 초반에 불과한 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석준은 범행을 저지르기 이틀 전 B씨가 운영하던 흥신소에 50만원을 지불하고 피해 가족 주소를 알아낸 뒤 렌트카에 머물면서 범행 직전까지 주변을 맴돈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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