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된 오스템임플란트 자금관리팀장 이모씨(45)의 윗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회사 재무팀 직원을 불러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이씨와 재무팀에서 함께 일한 직원 2명을 소환했다.
경찰은 이씨와의 공범 관계 혹은 윗선 지시 여부도 파악 중이다. 이씨의 변호인인 박상현 법무법인YK 변호사는 전날 “자금관리팀장이라는 직책이 드러나는 위차라 개인 일탈로 보기 어렵다”며 “내부인사인지 외부인사인지 모르지만 윗선의 업무 지시가 있지 않겠냐”는 취지로 대답했다.
반면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윗선 개입은 없다”고 반박했다.
전날 약 14시간 동안 고강도 수사를 받은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45분쯤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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