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지는 트럭 멈추려다…택배 나르던 30대 숨진 채 발견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월 8일 14시 19분


택배 배송일을 하던 30대 남성이 경사로에서 미끄러지는 화물차를 멈추려다 옆에 주차된 차량 사이에 끼어 숨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20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30대 용차 기사 A 씨가 자신의 차량 문과 바로 옆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사이에 끼어 숨진 채로 발견됐다.

A 씨는 오전 6시15분경 사고를 당했지만 2시간 뒤에야 인근 주민이 현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택배 배송할 물품을 꺼내기 위해 차에서 내린 사이 경사길에서 차가 움직이자 이를 멈추려고 급히 차에 올라 타려다가 다른차와의 사이에 끼이면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차에서 내릴 당시 시동을 끄고 사이드브레이크도 채웠으나 고정이 덜 된 차가 밀리며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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