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90%에 육박했던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10일에도 50%대를 유지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연일 감소세로, 이날은 40%대로 떨어졌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9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7.6%로, 1731개 중 824개가 사용중이고, 907개 병상이 여유가 있다. 지난 8일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7.5%로 40%대 가동률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0.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54.2%(439개 중 238개), 경기 49.4%(611개 중 302개)를 기록했다. 인천은 42.3%(123개 중 52개)다.
수도권의 중환자에게 병상을 내 준 지역들도 정상을 되찾고 있다. 세종시는 6개 중환자 병상 중 3개를 사용 중이며, 경북은 3개 중 병상 1개를 사용해, 2개가 비어있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1869개 중 819개(43.8%)가 사용되고 있다. 중등도 환자가 입원하는 감염병 전담 병원은 전국 1만5161개 중 5144개(33.9%)가 사용중이고, 9961개가 비어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91개소 정원 2만554명 중 8449명이 입원해 41.1%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1만6934명에 달했다. 서울 5358명, 경기 5966명, 인천 1022명, 부산 1065명, 대구 402명, 광주 332명, 대전 211명, 울산 105명, 세종 69명, 강원 235명, 충북 133명, 충남 338명, 전북 342명, 전남 229명, 경북 483명, 경남 547명, 제주 97명이었다. 수도권 및 비수도권 1일 이상 병상 배정 대기자 0명 기록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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