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11∼19일 시중가보다 최대 40%까지 싼 가격에 농산품을 살 수 있는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연다.
마포구는 해마다 설과 추석 명절에 자매결연 도시 및 우수농가 등과 함께 구청 광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어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20년부터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주민들에게는 질 좋은 지역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도 돕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장터에는 마포구와 자매결연을 한 전북 고창군, 경북 예천군, 경남 남해군, 전남 신안군 등 19개 시군이 참여한다. 판매 품목은 친환경 쌀, 한우, 사과, 곶감, 취나물 등 40여 종의 지역 특산물 및 농산물이다. 시중가보다 10∼40% 저렴하다. 마포구 홈페이지(mapo.go.kr) 또는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직거래 장터 홍보물을 통해 판매 품목, 가격, 계좌번호 등 세부사항을 확인한 뒤 지역경제과(02-3153-8562)에 전화 주문하면 된다. 접수 후 계좌이체하면 생산 농가에서 직접 구매자에게 택배 발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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